영화 / / 2022. 2. 26. 20:06

로맨틱 홀리데이: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출처 다음 영화

제목: 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

개봉: 2006.12.14.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랙

줄거리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는 두 여자 주인공이 서로 집을 바꿔 살면서 일어나는 두 사람의 로맨틱 러브 스토리를 내용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 여자 주인공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으며 그녀는 영화 예고편 제작사의 대표로 회사를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같이 살고 있던 애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애인과 이별을 맞이하게 되고 자신의 현실에서 벗어나 휴가를 떠나고 싶어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 여자 주인공인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가 인터넷에 올린 '홈 익스체인지 휴가' 사이트의 글을 발견하게 되고 두 사람은 2주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로 합의합니다.

두 번째 여자 주인공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는 영국의 한 오두막집에서 살면서 칼럼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홈 익스체인이지 휴가'를 하기로 마음먹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남자 친구의 약혼 소식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한다고 했지만 3년 동안이나 그 남자는 양다리를 걸치며 아이리스를 이용하기만 했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그를 떠나지 못하는 아이리스를 배신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발표를 하게 된 애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고 영국을 떠나 휴가를 보내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집을 바꿔 휴가를 보내게 되면서 낯선 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아이리스의 집에 찾아온 그레엄(주드로)은 술에 취해 동생 아이리스의 집을 찾아오게 되고 아만다는 그를 집으로 들이게 되면서 만나게 됩니다.

아이리스의 새로운 인연은 바로 마일스(잭 블랙)입니다. 마일스는 아만다의 전 남자 친구의 친구로 아만다의 집에 그의 노트북을 찾으러 왔다가 아이리스와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 네 사람이 운명의 사랑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뻔하지만 재밌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해 개봉된 영화라 그런지 스토리와 결말이 뻔하긴 하지만 가볍게 보기 좋은 재밌는 영화입니다. 최근에 이별을 경험한 여자 주인공들이 낯선 곳에서 휴가를 보내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고 서로 사랑에 빠지며 진정으로 원하는 사랑을 찾게 된다는 뻔하고 예상 가능한 내용이지만 자극적인 내용 없이 그저 즐겁게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뻔하기는 하지만 나도 누군가와 집을 바꿔 살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들면서 이러한 요소가 좀 더 이 영화를 로맨틱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거기다 휴가지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된다는 설정은 좀 판타지적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연말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겨울에 보는 것이 더 잘 어울릴만한 영화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

이 영화의 감독은 낸시 마이어스입니다. 낸시 마이어스는 로맨틱 홀리데이 외에도 인턴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인턴도 너무 재밌게 본 영화라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다른 작품도 더 보고 싶어 알아봤더니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왓 위민 원트, 사랑은 너무 복잡해, 러브, 어게인 등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난다면 낸시의 또 다른 영화들도 한 번씩 감상해보고 싶습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영화를 살펴보다 보니 주로 여자들의 사랑에 대한 고민들을 내용으로 한 영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영화 인턴의 경우에도 여자 주인공이 성공한 CEO로 나오면서 그녀의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같은 여자여서 그런지 특히 여자 주인공들의 이러한 고민들에 더 공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낸시 마이어스의 필모그래피를 보니 감독은 영화 인턴의 이후로 활동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턴을 너무 재밌게 봤고 로맨틱 홀리데이의 로맨틱 무드 또한 너무 좋았기 때문에 감독으로도 더 활동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낸시 마이어스가 새로운 영화를 낸다면 그녀를 좋아하는 팬들이 믿고 보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