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시간이 주는 교훈

영화 어바웃타임에 대한 후기를 담은 글입니다. 이 글을 통해 영화 개요, 영화 감상 후기, 영화 어바웃타임 속에서 시간이 주는 교훈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어바웃 타임'을 감상하고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아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개요

제목: 어바웃 타임(About Time)

감독: 리처드 커티스

출연: 도널 글리슨, 레이철 맥아담스

장르: 멜로/로맨스

개봉: 2013.12.5.

어바웃타임 포스터

 

시간이 주는 교훈

첫 번째 교훈

영화 남자주인공인 팀은 21살이 되던 1월 1일에 아버지에게서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비밀을 알려주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팀 가문의 남자들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영국에도 남아선호 사상이 있었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왜 여동생 킷캣은 시간여행을 할 수 없고 아들인 팀만 시간여행이 가능했던 것인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어쨌든 팀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시간여행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게 됩니다. 21살의 팀의 가장 큰 고민은 여자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고, 팀은 사랑을 위해 시간여행을 쓰기로 합니다. 하지만 킷캣의 남자 친구인 지미의 사촌, 샬럿을 좋아하게 되면서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시간여행을 여러 번 하게 되지만 결과는 끝까지 그녀의 사랑을 시간여행으로 돌리지는 못합니다. 여기서 팀은 가장 큰 첫 번째 교훈을 얻게 됩니다. 첫 번째 교훈은 아무리 시간여행을 한다 해도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은 팀은 메리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다시 시간여행을 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교훈

팀은 집을 떠나 런던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제이와 함께 간 웨이트리스가 시각장애인인 암흑 카페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메리를 만나게 됩니다. 메리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어두운 공간에서 대화만 나누던 두 사람은 카페 밖에서 서로 첫눈에 반하게 되지만 하필 메리를 만난 그날 같이 살고 있던 해리의 연극 개막일에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연극 개막일에 배우가 대사를 잊어버리게 되면서 연극이 망하게 되는데 절망에 빠진 해리를 팀은 시간여행을 통해 도와주려 합니다. 팀은 시간여행을 통해 메리를 만났던 그날 해리와 함께 연극을 보러 가게 되고 그곳에서 배우들이 대사를 잊어버린 순간 배우들을 도와 연극이 무사히 끝날 수 있게 돕습니다. 연극이 무사히 끝난 뒤 팀은 메리를 만났던 카페로 달려가지만 메리는 이미 그곳을 떠나버렸습니다.

 

그대로 메리와의 인연이 끝날 줄 알았지만 케이트 모스를 좋아한다고 했던 메리의 말을 기억해 케이트 모스의 전시회에서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에 벌써 남자 친구가 생겨버린 메리를 보고 충격받은 팀은 그 상황을 시간여행을 통해 되돌리게 됩니다. 오직 사랑을 위해서만 시간여행을 하는 팀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팀은 돈이나 명예를 위해 시간여행을 마구 남용할 수도 있을 텐데 그러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랑을 위해서만 시간여행을 적절히 사용합니다. 사랑하는 메리와 결혼을 하고 첫째 딸 포지도 태어나게 됩니다. 팀은 인생의 한 순간순간이 너무나 즐거워서 시간여행이 불필요하게까지 느껴집니다.

 

팀은 아버지에게 행복에 대한 공식을 얻게 됩니다. 첫 번째 단계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는 시간여행을 통해 거의 똑같은 하루를 다시 살아보는 것이었습니다. 팀은 처음엔 긴장과 걱정 때문에 보이지 않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교훈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똑같은 시간을 다시 살아봄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세상의 아름다움이 바로 아버지가 건네는 두 번째 교훈이었습니다.

 

세 번째 교훈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셋째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서 팀은 더 이상 시간여행을 통해 아버지를 볼 수 없게 됩니다. 그것 때문이 아니더라도 팀은 더 이상 시간여행을 하지 않게 됩니다. 세 번째 교훈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행복에 대한 공식에서 한 단계 더 뛰어넘어 팀은 깨닫게 됩니다. 그저 평범한 하루를 위해 시간여행을 한 것처럼 그 하루를 아주 특별하면서도 완전하고 즐겁게 매일 지내려 노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이 처음에는 부러웠지만 시간여행이 없이도 우리 모두는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세 번째 교훈을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깨닫게 되었습니다.

 

영화 감상 후기

영화 어바웃 타임은 4번이나 봤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영화감독이 누구인지 몰랐었는데 리뷰를 쓰려고 찾아봤더니 좋아하는 영화인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 유명한 작품을 많이 만드신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었습니다. 어바웃 타임은 4번이나 봤지만 볼 때마다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다시 또 봐도 좋을 만한 영화이며, 우리에게 교훈도 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삶에 있어서 행복을 찾아가는 교훈을 얻고 싶은 분들께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