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멜리에(Amelie Of Montmartre)
개봉: 2001.10.19.
감독: 장 피에르 주네
출연: 오드리 토투, 마티유 카소비츠
영화 속 주인공 아멜리에
영화 아멜리에는 주인공 아멜리에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어린 아멜리에는 심장 두근거림을 심장병으로 착각한 아버지 때문에 학교를 가지 않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엄마까지 죽게 되면서 아멜리에는 외롭게 자라나게 됩니다. 독립할 나이가 될 때까지 자신의 상상 속 세계에서 살았습니다. 아멜리에는 그렇게 성인이 된 뒤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일하게 됩니다. 아멜리에가 좋아하는 것은 곡물 속에 손 집어넣기, 작은 숟가락으로 크렘 브륄레 캐러멜 깨기, 생마르탱 운하에서 물수제비 뜨기 등 항상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살아갑니다.
행복 전도사 아멜리에
아멜리에는 우연히 화장실에서 40년 전 한 소년이 숨겨놓은 보물상자를 찾게 됩니다. 아멜리에는 그 보물상자의 주인을 찾아 돌려주기로 결심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5층에 살던 소년의 이름인 '브레도토'를 알아내게 되고 전화번호부를 뒤지며 그를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브레도토를 찾는데 번번이 실패하고 맙니다. 알고 보니 그 소년의 이름은 브레도토가 아닌 브레토도였습니다. 아멜리에는 브레토도가 지나가는 길목의 공중전화 박스 안에 보물상자를 넣어두고 공중전화로 전화를 겁니다. 전화를 받으러 들어갔던 브레토도는 보물상자를 발견하고 소년 시절의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행복해하는 브레토도의 모습을 보고 아멜리에는 자신의 본모습을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사람들을 또 돕고 싶다는 마음에 휩싸이게 됩니다. 조제트와 지나의 스토커를 커플로 만들어주고, 관리실 아주머니에게 죽은 남편인 척 편지를 보내며, 아빠가 애지중지하는 요정 인형이 여행하는 사진을 아빠에게 보내 아빠가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렇게 남들의 행복 전도사가 되었던 아멜리에이지만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자신의 행복을 위한 행복 전도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귀여운 스토커 아멜리에
아멜리에는 포토박스 바닥을 뒤지던 니노의 뒤를 쫓아가다가 니노가 떨어뜨린 찢어진 증명사진을 붙여 모아둔 사진첩을 줍게 됩니다. 그를 좋아하게 된 아멜리에는 사진첩을 보면서 그에게 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니노는 사진첩을 찾는다는 메모를 포토박스에 붙여놓았고 그것을 본 아멜리에는 독특한 방법으로 사진첩을 돌려줄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멜리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몽마르트 언덕에서 만나자고 한 뒤 사진첩을 돌려줍니다. 그리고 자신을 만나고 싶은지 묻는 메시지를 사진첩에 남겨둡니다. 자신만의 메시지를 통해 몽마르트르 언덕의 풍차 카페에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남겼고 니노는 그 메시지를 보고 카페로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없었던 아멜리에는 사진첩을 돌려준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하고 또다시 쪽지만 남기게 됩니다. 기차역 포토박스에서 5시에 만나자는 쪽지를 보고 찾아간 니노는 그곳에서 자신이 그토록 찾던 수수께끼 남자를 찾게 되고 그가 그저 포토박스 수리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아멜리에의 계획인 것을 알게 된 니노는 카페로 아멜리에를 찾아가지만 둘은 엇갈리고 맙니다. 니노가 자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고 오해한 아멜리에는 니노가 집으로 찾아오지만 문을 열어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유리 인간 라파엘의 메시지를 보고 용기를 낸 아멜리에는 니노와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라파엘처럼 유리 인간이 되지 않고 자신의 벽을 깨고 용기를 낸 아멜리에까지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됩니다.
영화 촬영 장소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아멜리에는 유명한 장소들이 많이 나옵니다. 먼저 영화 초반부에 아멜리에의 엄마가 죽는 장면에서 관광객이 투신자살하는 성당은 노트르담 대성당입니다. 2019년에 화재로 인해 복구 중이며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아멜리에가 니노의 사진첩을 돌려주기 위해 만나는 장소의 회전목마와 몽마르트르 언덕입니다. 몽마르트르 언덕은 아멜리에 덕분에 더 유명해졌지만 소매치기가 워낙 많은 곳이니 방문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아멜리에가 일했던 카페인 '카페 데 드 물랑'입니다. 영화를 촬영할 때 이 카페의 외부와 내부를 실제로 그대로 촬영했으며 현재도 이 모습 그대로 카페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파리 여행을 했을 때 몽마르트르 언덕은 방문했었는데 카페는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다음번 파리 방문 때에는 꼭 가보고 싶습니다. 네 번째로는 아멜리에가 물수제비를 뜨던 생 마르탱 운하입니다. 평범한 운하이지만 아멜리에를 본 사람이라면 파리에 갔을 때 들러보면 좋을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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