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2. 24. 22:16

노팅힐: 영화같은 러브스토리

출처 구글이미지

제목: 노팅힐(Notting Hill)

개봉: 1999.7.3.

감독: 로저 미첼

출연: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노팅힐 주요 내용

영화 노팅힐에는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영국 배우인 휴 그랜트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노팅힐을 작년에 처음 봤는데 휴 그랜트가 이렇게 젊었었다니 놀라워하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무려 20년 이상 전에 찍은 영화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겠습니다. 영국 노팅힐의 파란 대문 집에서 살고 있는 윌리엄 태커는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세계적인 스타인 애나 스콧이 윌리엄이 운영하는 서점에 방문하게 되고 두 사람은 영화 같은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노팅힐에는 영화적인 요소가 너무나 많은데 두 사람은 또다시 길에서 부딪혀 커피를 쏟게 되면서 재회합니다. 옷을 갈아입기 위해 윌리엄의 집으로 가게 된 애나는 윌리엄의 집에서 키스를 나누게 됩니다. 윌리엄은 현실적이지 않은데 좋았다는 표현을 하면서 꿈같은 현실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그 후로 윌리엄의 집으로 애나가 메시지를 남기게 되고 윌리엄과 애나는 호텔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만났던 날 윌리엄의 여동생 생일파티에 애나와 함께 동행하게 되며 윌리엄의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애나를 소개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되지만 애나에게는 남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모르고 있던 윌리엄은 그 사실을 알고 난 뒤 애나를 잊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애나를 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던 어느 날 애나는 다시 윌리엄의 집으로 찾아오게 되고 애나를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게 되지만 행복도 잠시 뿐이었습니다. 윌리엄의 동거인인 스파이크 때문에 윌리엄의 파란 대문 집 앞으로 기자들이 벌떼처럼 몰려들게 되고 두 사람은 다시 오해로 인해 헤어지게 됩니다. 6개월이 지난 뒤에서야 애나와 헤어진 윌리엄은 정신을 차리게 되지만 애나가 영화 촬영을 위해서 영국에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애나를 보기 위해 촬영장에 직접 찾아가지만 또다시 오해로 인해 윌리엄은 상처받은 채 돌아가게 됩니다.

 

스타이기 이전의 한 여자

영화 촬영장에서 기다리기로 했던 윌리엄이 오해로 인해 상처받은 채 말도 없이 돌아간 뒤 애나는 윌리엄의 서점으로 그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애나는 윌리엄에게 선물을 건네며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지만, 또다시 애나가 자신을 떠나면서 상처받을까 두려워 윌리엄은 그녀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애나도 용기를 내어 그곳에 왔을 텐데 윌리엄이 너무했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스타인 애나가 자신의 여자가 되기에는 너무 과분하며 그렇게 될 수 없는 현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윌리엄의 현실적인 대답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애나도 세계적인 스타이기 이전에 한 남자 앞에서 자신을 사랑해 달라고 부탁하는 한 여자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남기고 작별 키스를 한 뒤 서점을 떠납니다.

 

영화 같은 결말

자신이 애나를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친구들 앞에서 하다가 자신이 아직도 애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윌리엄은 친구들과 함께 애나의 마음을 돌리러 떠납니다. 기자회견장에 있는 애나를 찾아 호텔로 찾아가 기자를 가장한 채 사랑고백을 하게 되는 윌리엄과 그의 사랑고백을 받아들이게 되는 애나의 모습은 정말 영화 같은 한 장면이었습니다. 영국에 얼마나 머무를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애나는 "무기한"이라고 대답합니다. 이 장면이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OST입니다. 애나의 대답과 동시에 엘비스 코스텔로의 'She'가 흘러나오게 됩니다. 현재까지도 로맨스 드라마 등에서 자주 나오는 명곡이고 영화 노팅힐 하면 떠오르는 곡은 'She'이며 'She'를 들으면 떠오르는 영화는 단연코 노팅힐입니다.

'She'가 흘러나오면서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식 장면, 애나의 시상식 동반 참석, 공원 벤치에 누워있는 임신한 애나와 책 읽는 윌리엄의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톱스타와 서점 주인의 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이야기와 해피엔딩이 현재까지도 이 영화가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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