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
감독: 라이언 머피
출연: 줄리아 로버츠, 제임스 프랭코, 리차드 젠킨스, 비올라 데이비스, 빌리 크루덥, 하비에르 바르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여행
주인공 리즈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문득 이 인생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인지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일도 사랑도 가족도 모든 것을 버리고 그녀는 1년이라는 긴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인생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서 말입니다. 현실을 버리고 여행을 떠난다는 로망을 아마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떠나지 못하는 현실의 우리들은 여행을 떠나는 리즈가 너무 부럽고 또 영화 밖에서 이러한 삶을 응원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리즈의 첫 번째 여행지는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어를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를 선택한 그녀는 이곳에서 잘 먹는 법을 배웁니다. 항상 몸매관리를 위해 음식의 칼로리를 신경 쓰고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그녀는 이제 자신의 뱃살 조차도 사랑할 수 있게 변합니다.
두 번째 여행지는 인도입니다. 인도의 기도원에서 그녀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며 생각을 버리고 진심을 담아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나를 용서하는 방법을 찾아가게 됩니다.
세 번째 여행지는 발리입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먹고 기도하고 이제 사랑할 일만 남았는데 어쩐지 그녀는 두렵습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이 만들어놓은 삶의 균형이 사랑으로 인해 무너질 것만 같아서 말입니다.
나를 찾는 여행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은 정말 매력적이고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여행입니다. 항상 여행은 관광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정말 나를 찾는 나를 위한 여행은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인공 리즈가 더 부러운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고 싶어도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고 긴 여행을 가려면 경제적으로도 풍족해야 가능하지만 이런 현실의 벽에 부딪혀 여행을 떠난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꼭 영화 속의 리즈처럼 혼자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로지 나만을 생각하고 나를 위하는 여행을 꼭 가보고 싶습니다.
원작 에세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이 영화는 엘리자베스 길버트라는 작가의 에세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길버트는 실제로 마이클 쿠퍼와 결혼 8년 만에 이혼했고 그 이후에 여행을 떠났으며 그 여행을 에세이로 출간하였습니다. 결말을 이야기하자면 영화 속에서 리즈는 발리에서 만난 펠리프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실제로 길버트는 발리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아름다운 결말이었으나 안타깝게도 2016년 그녀는 그 남자와 결혼 12년 만에 다시 이혼하게 됩니다. 영화 속 결말은 아름답게 끝나지만 현실은 좀 안타깝지만 길버트의 삶이 다시 균형을 잘 잡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배우를 이 영화에서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예능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이름이라 익숙했었는데 이제서야 이 배우의 연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능에서 유재석씨가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에서 권오중씨가 출연했을 때 하비에르 바르뎀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하비에르 바르뎀을 영화 속에서 볼 때마다 권오중씨가 떠올라 약간 영화에 집중이 잘 안 되었습니다. 마지막 발리를 여행하면서 리즈가 만나게 되는 '펠리프'라는 인물을 연기해 리즈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라 몰입이 잘 안되어서 좀 방해가 되었습니다.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좀 더 검색해봤는데 그는 스페인 출신의 배우이며 배우자는 페넬로페 크루즈입니다. 대표작품으로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있으며 이 영화로 그는 아카데미에서 최우수남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고 합니다. 아카데미에서 상까지 받은 작품이니 이 작품도 기회가 되면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영화로는 듄에서 조연으로 출연을 했다고 합니다. 듄은 최근 레이니 데이 인 뉴욕과 돈 룩 업을 보게 되면서 관심이 가게 된 배우인 '티모시 샬라메'도 나오는 영화이니 다음번에 꼭 한번 보고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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