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시간 여행자의 아내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출연: 에릭 바나, 레이철 맥아담스
개봉일: 2009.10.28.
시간 여행자의 아내 영화 줄거리
이 영화는 유전적 변칙으로 인해 시간 여행을 하는 헨리의 이야기입니다. 헨리는 아주 어릴 적부터 시간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헨리의 엄마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는 순간에 헨리는 시간 여행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시간 여행을 하게 된 후부터 헨리는 엄마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항상 엄마의 사고 순간으로 돌아가지만 엄마가 죽고 난 후 항상 도착하게 됩니다. 헨리는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이후로도 시도 때도 없이 시간 여행을 합니다. 그가 원하는 시간으로 갈 수도 없고 원한다고 갈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시간 여행을 하면서 살아가던 때에 클레어를 도서관에서 만나게 됩니다. 헨리는 클레어를 처음 보았지만 클레어는 헨리를 보고 예전에 본 적이 있는 듯 행동합니다. 클레어와 저녁식사를 하게 된 헨리는 클레어의 어린 시절로 자신이 시간여행을 했던 것을 알게 됩니다. 클레어가 6살 때부터 18세까지 헨리는 그녀를 들판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헨리를 사랑해 온 클레어와 헨리는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클레어는 임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헨리의 시간 여행은 유전이 되고 태아가 시간 여행을 떠나버립니다. 두 번의 유산을 한 클레어와 헨리는 아이를 가지는 것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헨리는 클레어가 모르게 정관 수술을 합니다. 하지만 클레어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과거에서 온 헨리와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클레어는 아이를 무사히 출산하게 됩니다. 아이의 이름은 엘바입니다. 헨리는 시간 여행 도중에 10살의 엘바와 만나게 됩니다. 엘바는 자신도 시간여행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빠인 헨리는 5살 때 죽게 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로 산다는 것은 어떨까
시간 여행자의 아내로 살아가는 클레어는 어떤 심정일까요? 헨리가 시간여행자인 것을 알고도 그와 결혼을 결심한 클레어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결혼 후에도 헨리는 계속 시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새해 등 중요한 날에 항상 클레어는 혼자였습니다. 헨리는 길게는 약 2주 동안 시간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고 있지만 함께 사는 것이 아닌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아마도 클레어는 헨리를 기다리는 일에 익숙해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다림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엘바가 다섯 살 때, 헨리는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 여행자인 헨리는 과거에서 미래로 갈 수 있습니다. 헨리는 이미 죽었지만 엘바가 열 살 때, 헨리는 과거에서 미래로 클레어와 엘바를 보러 올 수 있었습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로 산다는 게 힘들겠지만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죽은 남편을 클레어는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나이 든 헨리가 아닌 과거에서 온 젊은 헨리를 말입니다.
아쉬운 점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많이 있습니다. 특히 여자 주인공 역을 맡은 레이첼 맥 아담스가 나왔던 어바웃 타임이 생각납니다.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원할 때,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공간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 여행자의 아내에서 주인공 헨리는 마음대로 시간 여행을 할 수도 없고 시간 여행을 할 때 옷을 입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옷을 훔쳐야만 했고, 누군가에 쫓겼습니다. 헨리는 항상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시간여행을 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일찍 죽음을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헨리는 캔드릭이라는 유전학 전공의 의사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헨리의 시간 여행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만약에 헨리가 시간여행을 통제할 수 있었다면 그가 일찍 죽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옷이라도 입고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겠습니다. 어느 계절을 여행할지 모르는 헨리가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고 낯선 곳에 떨어질 때 너무 불쌍했습니다. 그의 시간여행을 멈출 수 없었다면 통제가 가능하도록 할 수는 없었을까요? 헨리의 딸 엘바는 자신이 원할 때 시간여행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그녀를 보니 시간 여행이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헨리도 엘바처럼 시간 여행을 통제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리 앙투아네트: 여자로서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 (0) | 2022.03.24 |
---|---|
업,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영화 (0) | 2022.03.23 |
영화 줄리&줄리아: 프랑스 요리의 기술이 궁금하다 (0) | 2022.03.21 |
고흐, 영원의 문에서: 고흐의 시선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다 (0) | 2022.03.20 |
그녀 영화 리뷰: 컴퓨터 속 그녀에게 사랑을 배우다 (0) | 2022.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