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영화 리뷰 디즈니 추천작

닥터스트레인지 디즈니 플러스

제목: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감독: 샘 레이미

개봉일: 2022.5.4.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레이첼 맥아담스, 치웨텔 에지오포, 소치틀 고메즈

 

닥터 스트레인지 스토리

완다 비전을 보지 않고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게 되어서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완다 비전을 보지 않더라도 스토리는 대충 이해할 수 있게 영화를 만든 것 같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꿈속에서 멀티버스를 열고 닫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메리카를 만나게 되고, 누군가는 그녀의 능력을 빼앗으려 합니다. 그녀의 능력을 빼앗기기 전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 능력을 빼앗기느니 차라리 그녀를 죽여 그 능력을 없애려 합니다. 그 순간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아메리카와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른 멀티버스로 이동하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로 죽은 닥터 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 그리고 괴물이 함께 이동해 왔고 현재의 스트레인지가 아메리카를 구합니다. 그리고 그 괴물이 완다가 보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스칼렛 위치로 변한 완다와 닥터 스트레인지는 대적하게 됩니다. 스칼렛 위치는 자신의 죽은 아이들 때문에 멀티버스를 손에 넣어 다른 세계에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려고 합니다. 엄마의 마음이라고 하기에는 좀 섬뜩한 집착 같아 보였습니다. 아무튼 이번 영화는 스칼렛 위치가 멀티버스를 손에 넣기 위해 다크 홀드까지 열어 닥터 스트레인지와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스토리보다는 다양한 볼거리와 다양한 출연진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주 예전에 보았던 판타스틱4도 출연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대혼돈의 멀티버스라는 제목과도 같이 많은 멀티버스들이 나옵니다. 새로운 멀티버스에서 새로운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우리가 알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사는 멀티버스가 아닌 다른 새로운 멀티버스의 풍경 또한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아메리카와 스트레인지가 함께 여러 군데의 멀티버스를 지나는 장면이었는데, 흑백의 멀티버스도 있었고, 만화로 된 멀티버스도 있었습니다. 그 공간들을 다 상상해 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스트레인지가 다른 멀티버스 속에서 다크홀드를 통해 드림 워킹을 했을 때도 흥미로웠습니다. 원래의 공간에는 스트레인지가 없지만 다른 멀티버스에서 온 죽은 스트레인지만 남아있었습니다. 시체를 통한 드림 워킹을 했을 때, 영혼들이 달라붙어 그의 망토가 된 장면도 인상 깊었습니다. 죽은 시체로 드림 워킹을 할 줄은 상상도 못 했고, 영혼들이 만들어 낸 그의 망토가 좀 무섭기도 했지만 나름 신선한 장면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에 이은 멀티버스의 확장

스파이더맨에서도 멀티버스가 나오면서 여러 멀티버스 상에서 살고 있는 스파이더맨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이 연출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 편에서도 아주 많은 멀티버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로 인해 멀티버스가 멸망하기도 하고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많은 멀티버스 안에서는 또 다른 닥터 스트레인지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죽은 아이언맨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기대가 들었습니다. 사실 마블 영화 속에서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은 캐릭터는 아이언맨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 또한 아이언맨을 다시 마블 영화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도 다양한 출연진들이 나온 것처럼 아이언맨도 특별출연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언젠가는 한 번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쿠키 영상은 2개

마블의 영화는 항상 쿠키 영상이 있어서 영화가 끝난 뒤 보고 나오는 편입니다.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에도 쿠키 영상이 몇개인지 찾아보았더니 2개라고 해서 기다렸다가 보고 나왔습니다. 하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후속 편이 나올 것이라는 예고편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샤를리즈 테론이 나오는데 그녀가 스티븐에게 멀티버스로 가자고 하면서 끝이 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안 봐도 무관하다고 해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냥 나왔는데도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닥터 스트레인지의 조연배우가 "끝났다"라고 얘기하는 게 다라고 합니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기 힘드신 분들은 1개만 보고 나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