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3. 3. 19:00

노트북: 영원한 사랑에 대하여

출처 다음 영화

제목: 노트북(The Notebook)

개봉: 2004.11.26.

감독: 닉 카사베츠

출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두 번째 감상

'노트북'은 이미 봤었던 영화인데 이번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볼 때와 두 번째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처음 영화를 보았을 때에는 주인공들의 감정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앨리가 노아를 완전히 버렸다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왔다가 또다시 약혼자에게로 돌아가는 앨리를 보며 노아를 두 번이나 버렸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보니 앨리는 약혼자도 노아도 둘 다 사랑했고, 약혼자에게 가서 상황을 설명하는 것도 마지막 예의라는 것을 앨리는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앨리가 참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앨리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어쨌든 다시 보니 두 사람의 사랑이 더 애절하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볼 때는 또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해집니다.

실제 이야기

'노트북' 영화 정보를 찾아보다가 영화의 내용이 실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런 사랑이야기가 존재하는 것이었다니 놀랐습니다. 영화 '노트북'은 니콜라스 스파크의 소설 '노트북'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소설의 이야기는 바로 니콜라스 스파크 부인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진짜 사랑이야기 였습니다. 실제 주인공인 잭 포터와 필리스 부부는 영화에서와는 좀 다르긴 하지만 댄스홀에서 처음 만나 사랑하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서로가 첫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노아가 자신들의 러브 스토리를 적어놓았던 노트북을 들고 나오는데 실제로도 잭은 70년 동안이나 그의 모든 것을 일기처럼 적어왔다고 합니다. 아내 필리스와 첫 만남부터 결혼 이후까지도 쭉 기록해 두었다고 합니다. 이후 필리스가 치매에 걸린 후에 정말로 그 노트북에 적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필리스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니 감동이 배가 되고 훨씬 더 영화가 로맨틱하게 느껴집니다.

영화 뒷이야기

영화 노트북의 뒷이야기 중 재밌는 것들이 많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남자주인공 '노아'역의 배우 캐스팅에서 닉 카사베츠 감독은 잘생기지 않은 배우를 원했다고 합니다. 캐스팅 후보에는 탐 크루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있었지만 '노아'역으로는 라이언 고슬링이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라이언 고슬링이 이 이야기를 들었다면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또 여자 주인공인 '앨리'역의 캐스팅 후보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리즈 위더 스푼 등 많은 후보가 있었지만 레이첼 맥아담스가 최종 캐스팅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의 사이는 정말 나빴다고 합니다. 고성이 오고 가고 욕설까지도 난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이가 나쁘던 두 사람은 영화 촬영이 끝난 뒤에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고 3년 동안 열애를 하다 헤어졌다고 합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촬영 장소인 찰스턴에 촬영 전 미리 가서 약 두달동안 거주했다고 합니다. 두 달 동안 그곳에서 지내면서 가구를 만들었는데, 영화 속 노아의 집에서 식사하는 장면에 쓰인 식탁이 바로 라이언 고슬링이 직접 만든 식탁이라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 나오는 빗 속에서의 키스신은 아주 유명한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키스신을 촬영할 때 배우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키스신 촬영이 겨울인 1월이었어서 매우 추운 날씨에 비까지 맞으며 촬영을 하느라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1월에 촬영한 이유는 촬영 장소인 호수에 악어가 서식하고 있어 악어의 동면 시기인 겨울에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아름다운 장면을 위해 많은 노력들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호숫가에서의 키스신은 한 영화제에서 최고의 키스상을 수상했으며 수상 당시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키스 장면을 재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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