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정해인의 파격 변신! '베테랑 2' 리뷰: 전편보다 더 어둡고 강렬해졌다

by 애플민트향기 2025. 8. 19.
반응형

 

'베테랑 2'감상 리뷰입니다. 9년 만의 귀환, 더 어두워진 정의에 대한 질문! 9년 전 "어이가 없네?"라는 명대사를 남긴 '베테랑'의 속편. 훨씬 더 무겁고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베테랑 2', 솔직한 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2015년에 전국을 휩쓸었던 영화 '베테랑' 기억하시나요? 무려 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드디어 속편인 '베테랑 2'가 2024년 개봉했었습니다. 속편인 베테랑2는 전편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마냥 시원하고 통쾌하기보다는, 보고 나서 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영화 베테랑2 포스터

더 강력해진 서도철, 하지만 세상은 변했다 🚔

우리의 믿음직한 서도철 형사(황정민)는 여전합니다. 특유의 맷집과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를 외치는 정의감까지 그대로더라고요.

위장 잠입한 봉형사 역할의 장윤주

오 팀장(오달수), 봉 형사(장윤주) 등 반가운 광수대 베테랑팀의 케미도 여전해서 좋았어요. 초반부는 전편의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죠.

 

하지만 이번에 그들이 마주한 사건은 훨씬 더 흉악하고 복잡합니다. 단순한 갑질 재벌이 아니라, 법의 심판을 교묘히 빠져나간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잔혹한 '사적 제재'를 가하는 연쇄살인범을 쫓게 되거든요. 이 과정에서 서도철의 신념은 계속해서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
'베테랑 2'는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답니다. 그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겠죠?

 

새로운 빌런, 정해인의 파격 변신 🎭

안보현과 정해인

'베테랑' 시리즈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매력적인 '빌런'이죠. 1편의 유아인이 연기한 '조태오'가 안하무인 재벌 3세의 광기를 보여줬다면, 이번 '베테랑 2'의 새로운 얼굴, 정해인이 연기한 '박선우'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악을 보여줍니다.

 

광수대에 새로 들어온 막내 형사인 그는, 선한 얼굴 뒤에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려는 섬뜩한 이면을 숨기고 있죠. 솔직히 '국민 연하남' 이미지가 강했던 정해인의 변신이 가장 충격적이면서도 인상 깊었어요. 그 차가운 눈빛 연기는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 잠깐!
전작의 '조태오'와 이번 '박선우'는 악의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둘을 비교해보면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구분 조태오 (베테랑 1) 박선우 (베테랑 2)
유형 절대악, 사이코패스 재벌 3세 다크 히어로, 신념을 가진 확신범
범행 동기 자신의 쾌락과 분노 뒤틀린 정의감, 사적 제재
서도철과의 관계 완벽한 적대 관계 (선 vs 악) 동료이자 감시 대상 (정의 vs 정의)

그래서 '베테랑 2', 볼만할까? 🎬

서도철이 범인을 잡기 위해 뛰어가는 모습

결론부터 말하자면, 1편의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를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의 톤이 훨씬 어둡고 무거워졌기 때문이죠. 전편의 장점이던 유머 코드도 많이 줄어들었고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류승완 감독이 9년 만에 단순히 전작을 복제하는 대신 새로운 이야기를 들고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빗 속의 범인과 서도철 액션 씬

'정의란 무엇인가?', '법의 테두리 밖에서 이루어지는 사적 제재는 과연 정당한가?' 같은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겨줍니다. 액션은 여전히 훌륭하고, 특히 황정민과 정해인의 마지막 대결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더라고요.

 
💡

'베테랑 2' 핵심 요약

톤 변화: 전작의 유쾌함 대신 묵직하고 어두운 분위기
새로운 빌런: 정해인의 파격 변신, 신념을 가진 다크 히어로
핵심 메시지:
'사적 제재'와 '정의'에 대한 묵직한 질문
관람 포인트: 더 커진 스케일의 액션과 배우들의 연기 대결

자주 묻는 질문 ❓

Q: '베테랑' 1편을 안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주요 캐릭터들의 관계가 이어지긴 하지만, '베테랑 2'는 독립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 1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물론 1편을 보고 가시면 캐릭터들의 매력을 더 잘 느낄 수 있겠죠!
Q: 전작과 비교해서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차이는 영화의 전체적인 '톤'입니다. 1편이 유쾌하고 통쾌한 범죄 오락 액션이었다면, 2편은 '사적 제재'라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훨씬 진지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빌런의 성격도 단순한 악당이 아닌, 자신만의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 더 복잡한 질문을 던집니다.
 

9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 2'는 단순한 속편을 넘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묵직한 영화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