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3. 18. 15:26

어거스트 러쉬: 부모를 찾는 음악천재의 이야기

출처 다음 영화

영화 제목: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개봉일: 2007.11.29.

감독: 커스틴 쉐리단

출연: 프레디 하이모어,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캐리 러셀, 로빈 윌리엄스

영화 속 주인공 음악 천재 어거스트 러쉬

보육원에서 11년 동안 지내고 있는 에반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소음이 아닌 음악으로 들을 수 있는 음악 천재입니다. 그는 들리는 모든 소리의 음을 알아낼 수 있는 음감 천재인 셈입니다. 그리고 그는 소리를 따라 보육원을 나오게 되고 자신의 부모님을 찾기 위해 음악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하는 음악 소리를 부모님이 들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보육원을 나온 에반은 거리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아서를 따라갔다가 위저드를 만나게 됩니다. 위저드는 단번에 에반이 천재인 것을 알아채고 그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여기저기 그를 데리고 다니면서 연주를 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없어진 에반을 찾고 있는 아동보호국 직원인 제프리스가 경찰에 위저드의 은신처를 신고하는 바람에 에반은 또다시 거리를 헤매다 교회로 들어가게 되고 그의 음악성을 알아본 목사님 덕분에 줄리아드 음대에서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곳에서도 그의 천재성은 빛을 발했고 어거스트 랩소디라는 연주곡으로 센트럴 파크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에반이 루이스와 라일라를 부르다

11년 전 헤어졌던 루이스와 라일라는 각자의 길을 따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일라는 아버지에게 그녀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뉴욕으로 아이를 찾기 위해 옵니다. 그리고 밴드를 그만두고 평범하게 돈을 벌고 있던 루이스 조차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버리고서 11년 전 헤어진 연인인 라일라를 찾아 시카고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어떤 이끌림에 의해 예전에 밴드 공연을 했던 뉴욕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됩니다. 에반의 존재를 모르는 루이스를 뉴욕으로 부른 것은 정말 어거스트의 음악이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을 찾는 어거스트의 간절한 마음이 음악에 담겨 그의 아빠인 루이스를 뉴욕으로 이끈 것 같습니다. 거기다 라일라 마저도 뉴욕 필하모닉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된 것도 어거스트의 간절한 마음이 엄마에게 와닿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거스트의 공연이 연주될 때 그곳에서 루이스와 라일라는 11년 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정말로 그의 음악이 그들을 그곳에서 만나게 해 준 것입니다.

한국인의 출연

영화 속에는 한국인 배우도 출연한다는 것을 영화에 대해서 검색해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타블로와 구혜선이 출연했다고 합니다. 위저드의 거처에 있던 음악을 해서 돈을 버는 아이들로 나왔다고 합니다. 에반이 그곳에 처음 찾아갔을 때 소파에 누워있던 아시안계 소녀가 있었는데 아마도 그녀가 구혜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타블로는 어디에 있었는지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짧게 나와서 그랬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에 한국인이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한국인으로서 뭔가 뿌듯합니다. 타블로는 어디에 나왔었는지 영화를 다시 돌려보면서 찾아봐야겠습니다.

잊히지 않는 사랑

루이스와 라일라가 11년이 지난 시간까지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잊히지 않는 사랑은 언젠가 이루어짐을 영화에서는 보여줍니다. 특히 영화속에서만 이런 이야기가 소재로 많이 쓰이는 건지 얼마 전에 본 비포 선라이즈도 비슷한 소재였어서 생각이 문득 났습니다. 비포 선라이즈도 어거스트 러쉬의 루이스와 라일라처럼 주인공들이 하룻 밤을 함께 보내게 되고 비포 선셋에서 9년이 지난 뒤에도 서로를 잊지 못한 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영화같은 러브스토리이지만 현실에서도 정말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루이스와 라일라도 라일라의 공연 소식을 플래카드에서 보고 루이스가 그곳으로 라일라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다시 만나게 되고 자신들의 아들도 극적으로 찾게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잊혀지지 않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그곳에서 자신들의 꿈도 이루고 잃어버렸던 아들도 찾게 됩니다. 잃어버렸던 서로의 꿈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렸던 아들이 대신 찾아준 셈입니다. 어거스트는 정말 효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11년 동안 찾지 못했던 엄마 아빠를 다시 만나게 해 준 것은 어거스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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